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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연안 피조개 폐사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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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고흥·보성 등 득량만과 여자만 일대의 ‘터줏대감’ 패류였던 피조개가 수년 전부터 자취를 감추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7일 지역 양식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5~10년에 걸쳐 득량만 일대에서 자생하는 피조개가 점차 사라지면서 현재는 이를 양식하는 어가가 없는 실정이다.

30여년 동안 패류를 양식해온 어민 장윤복(55·장흥군 안양면 수문리)씨는 “ 피조개는 한때 일본으로 수출돼 어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줬던 득량만의 대표적 패류였으나 2000년 이후부터 집단 폐사가 이어지면서 양식이 거의 중단됐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환경 변화 등으로 피조개의 개체수가 줄어들더니 최근엔 모패를 이용한 자체 종묘 생산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씨가 말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양식 패류는 키조개와 꼬막 등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피조개는 한때 주 생산지였던 경남 고성과 통영 일대 연안에서도 자체 채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양식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관련 양식장 면허 규정은 바뀌지 않아 어민들은 이중고에 시달고 있다.

현재 전남도내의 피조개 양식장 면허 면적은 315건 2880ha에 달하고 있으나 종패를 생산하고 있는 양식장은 전무한 실정이다. 그러나 3년에 한번씩 종패를 살포해야 양식장 면허가 유지되는 규정 때문에 일부 양식어민들은 폐사 위험을 감수하면서 중국산 피조개 종패를 구입해 살포하고 있다.

도와 해안 인접 시·군은 그동안 수차례 원인 규명에 나섰으나 ‘바다환경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추정할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어민들은 “국가 차원에서 패류 양식뿐 아니라 전반적인 어종 서식 현황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생태조사를 실시해 연안 환경변화에 맞는 수산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조개는 사새목 꼬막조개과에 속하며, 혈색소로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어 살이 붉게 보인다. 한국의 서남해와 일본·중국 근해의 고운 모래펄에 서식한다.

장흥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11-8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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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