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올해 소방인력 충원은 당초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간 합의된 2228명 선발계획에서 1456명을 충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충원율이 65%에 그친 것.특히 채용인원이 많은 서울·경기지역은 수험생들의 기대가 더욱 컸다.
지역별로 가장 충원율이 낮은 곳은 울산이었다.당초 42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으나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해마다 대규모 선발 계획을 낸 서울시는 올해 380명을 뽑겠다고 발표했으나 고작 24명(6%)만 채용했다.서울시는 특히 최근 3년간 뽑기로 계획했던 1170명 중 66명만을 선발,충원율이 5%대에 불과했다.경기도도 올해 선발예정인원(273명)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87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그 밖에 전북(150명 배정·80명 선발),경남(184명 배정·109명 선발)도 당초 선발예정의 절반을 겨우 넘겼다.
수험생 이모(28)씨는 “대규모로 소방공무원을 늘린다는 방침에 잔뜩 기대를 하고 준비했었는데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자체의 무책임함을 책망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일반직이 정원 동결된 상태에서 형평성을 감안해 소방직만 늘리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예산이 없어 못 뽑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면 실시 예정이었던 소방관 3교대 근무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3교대 근무에 필요한 인력이 8661명에 달하지만 현재로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격무부서 근무소방관 1만 913명 중 3교대 근무자는 절반(5674명)에 불과하며 특히 전남(0%),경기(16%),서울(31%)지역이 열악하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4년간 9837명을 신규 채용해 3교대 전면 시행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면서 “지자체가 소방인력을 뽑는 데 너무 소극적이다.”고 답답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12-11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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