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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외곽 서울숲 크기 녹지공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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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도시계획위 통과… 2020년까지 산책로 등 조성

국립현충원을 대규모 근린 녹지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 확정됐다. 3년간 제자리걸음인 공원 조성계획에 정점을 찍고, 2020년까지 현충원(203만 8741㎡) 외곽에 서울 숲 크기(109만 3288㎡)의 환상(環狀)형 녹지공원을 조성하는 건설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4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2006년 동작구가 서울시에 공원조성을 요청한 지 3년 만이다. 또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선 옛 마포구 청사터의 절반 이상을 주민 편의시설로 채우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안’을 가결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환경친화적 녹지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지만 예산이 발목을 잡아 왔다. 시는 공원에 모두 33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애초 예상했던 수천억원대 조성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앞서 시는 1994년부터 10여년간 현충원 주변 녹지 관리를 맡은 국방부와 공원계획을 놓고 협의를 벌여왔다.

공원이 완성되면 현충원은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 같은 공원묘지로 탈바꿈한다. 담을 둘러싸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체육, 문화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콘크리트 담장은 투시형으로 대체하고, 담장을 따라 산책로도 만든다. 현충원 주변에는 현재 경작지와 운동시설, 산책로 등이 무질서하게 뒤엉켜 있다. 서울시는 공원을 동작·사당·상도·흑석동을 연결하는 거대한 고리형 녹지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주변에는 숭실·중앙·총신대 등이 자리해 캠퍼스타운의 모습도 띨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3-6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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