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지저분하게 서 있는 지주형 간판을 품격 있는 안내표지판으로 바꾸고, 상업지역 내 간판을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정비해 도심미관 개선과 전기료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주요 도로변과 교차로 등에 설치된 700여개의 지주형 간판을 뜯어내고 디자인을 가미시킨 연립형 안내표지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5개 이상 지주형 간판이 난립된 20곳을 선정, 업소의 철거동의를 받은 뒤 다음달 중순까지 시범적으로 교체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업소 6곳이 연립형 안내표지판 1개를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며, 교체비용은 전액 군에서 부담한다.
군은 또 오창산업단지 상업지구 간판정비사업을 펼쳐 다른 자치단체의 벤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군은 2007년 10월부터 한 곳당 35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일반 간판을 LED간판으로 바꿔주고 있다. LED간판이란 형광등, 백열등 같은 재래식 조명과 달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ED조명을 사용해 제작된 간판이다.
청원군 건축과 박봉규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심 미관과 품격 높은 가로 경관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3-26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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