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장·中자매시 방문단 잇따라… 대외협력팀·서포터스 등 역량 강화
서울 마포구의 국내·외 도시간 대외교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 마포구청을 찾는 발걸음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신영섭(맨 오른쪽)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의 스징산구 마강(왼쪽 두번째) 정치협상위 부주석 등과 함께 지방행정의 지향점과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
이번 특강은 타 도시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물꼬를 트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구는 파주시를 청정도시로 만든 류 시장의 행정 성공조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왜 변화와 경쟁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 류 시장은 6無(무단투기 쓰레기·불법 광고물·불법 주정차·노점상·악취·먼지가 없음) 도시전환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지방행정이 나갈 방향과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를 제시했다.
하루 전인 25일에는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베이징시 스징산구 우호방문단이 구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단장인 마강(馬剛) 스징산구 정치협상위원회 부주석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0여명의 공무원이 근무하는 종합민원실과 어린이 놀이시설, 체력단련실 등 주민 개방 시설 등을 견학했다. 또 보건소와 도서관, 자치회관 등이 한 곳에 들어선 서강동복합청사 등을 찾았다.
마강 부주석은 “중국의 관공서는 민원 업무 부서별로 떨어져 있어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마포구의 민원실은 모든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주민들이 편리할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징산구는 6, 7월에도 선진 조경기술과 축구팀 견학을 위해 조경녹화 방문단과 유소년 축구단을 구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마포구는 올 초 자매결연, 국제교류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대외협력팀’을 신설해 글로벌 마포 서포터스 양성 등 대외 교류 인프라 구축 및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도시와의 실질적·생산적인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5-27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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