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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지난해 하반기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기업·학교·공공기관 20곳에 총 201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 1937t(금액 환산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량 10㎏ 이상을 줄인 가정은 모두 4만 5322가구로, 구는 이들 가구에 총 62만 탄소마일리지 포인트(2억 9000만원 상당)를 지급했다. 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줄이면 11포인트(1000원 범위의 현금 또는 기부금)가 지급된다.

구는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대형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포상금을 받은 곳은 율곡탕(목욕탕)·현대건설 주택문화관·대신증권 등 10개 기업 1410만원, 수도전기공고·단국공고 등 6개 학교 320만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논현1동 주민센터 등 4개 공공기관 280만원 등이다.

이들 업체(기관)는 공통적으로 ▲점심시간대 실내등 끄기 ▲냉·난방 온도 적정 유지 ▲물 아껴쓰기 등 에너지 절약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냉·난방시설을 에너지 절약시스템으로 교체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곡동 소재 율곡탕의 경우 온수용 보일러를 이산화탄소 보일러(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해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한 보일러)로 교체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1만 9775㎏이나 감축, 기업체 1위로 선정돼 300만원을 받았다. 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빙축열 시스템을 설치해 심야전력을 이용했고, 수도전기공고는 60개 교실의 냉·난방시설을 도시가스에서 전기로 바꾸고 등기구 665개를 절전형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6-9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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