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숙원사업 금융위기로 주춤…민간 투자자 나서 탄력
부산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 제안서 접수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부산도시공사는 최근 국내 골프장 건설 및 운영 전문회사인 ㈜오렌지이엔지와국민은행 컨소시엄이 동부산관광단지내 운동·휴양시설지구에 대한 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동부산관광단지 내 108만 8833㎡의 운동·휴양시설지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청소년스포츠시설, 웨딩센터 등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도시공사는 이달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공모한 뒤 적격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측은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14년까지 계획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와 시랑리 일대 367만㎡에 대규모 복합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테마파크와 엔터테인먼트지구, 비치지구, 운동휴양지구의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지난해까지 미국과 중동 등의 투자개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해왔으나 국제 금융위기 등 여파로 무산됐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동부산관광단지 민간투자자 선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전체 개발사업 가운데 선도사업인 운동휴양지구에 대한 민간투자자가 나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7-9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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