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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무원노조 勢확산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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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조합원 14만명 이상으로 늘어날것”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확정한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가칭)은 당분간 적극적인 세(勢) 확산에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민주노총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일부 지부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도 표출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경남공무원노조 등 추가 통합 희망

23일 행정안전부와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오는 1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인 통합 노조는 현재 조합원 수가 11만 5000여명에 달한다. 기존 공무원노조 중 최대 조직이었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6만 8000여명)을 크게 뛰어넘는다.

통합 노조는 여기에 경남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7000여명) 등 상당수 다른 단체가 추가 통합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진원 통합노조 부대변인은 “민주노총 가입 등을 계기로 영향력이 확대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원이 14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통합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연맹 중 가장 규모가 큰 ‘금속노조’(14만 7000여명) 및 ‘공공노조’(14만 2000여명) 등과 어깨를 겨룰 정도로 커진다.

통합 노조는 또 공노총과의 통합도 내심 바라고 있다. 윤 부대변인은 “공노총도 입장만 맞으면 우리와 함께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노총까지 통합할 경우 공무원노조는 사실상 하나로 통합된다. 현재 전국 공무원 중 노조가입 자격(6급 이하 등)을 갖춘 공무원은 30만명가량인데, 이 중 3분의2가 통합 노조 소속이 되는 것이다.

사실 공노총은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이번에 통합 노조를 결성한 민공노 등과 조직을 합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 하지만 조직 형태 구성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무산됐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인 공노총은 현재 통합 노조에 동참할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김상수 공노총 홍보교육본부장은 “흩어진 공무원노조가 한 데 뭉치는 것은 지금도 찬성하지만 통합 노조처럼 특정 단체를 상위단체로 정해 놓고 조합원들에게는 찬반만 묻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상위단체에 가입할 때는 모든 단체를 후보로 올려놓고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부산 연제구지부장 전격 사퇴

한편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 부산 연제구지부 박홍조(54·행정6급) 지부장은 통합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반발해 전격 사퇴했다. 박씨는 이날 노조지부 홈페이지에 “그동안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부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민노총과 함께 가야만 하는데, 민노총에는 체질적으로 거부감이 있다.”며 “여러분의 뜻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없는 저로서는 지부장 자리를 비켜줘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공무원 관계자는 “박 지부장의 사퇴를 계기로 그동안 민노총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온 일부 지부를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임주형기자 jhkim@seoul.co.kr
2009-9-24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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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