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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 직접투자 6억불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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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652억弗의 1% 수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이뤄진 외국인 투자사업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극히 미미해 ‘속빈 강정’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03년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는 모두 56건으로 본계약 체결 34건(개발사업 8건, 기업입주 24건, 학교·연구소 2건), 양해각서(MOU) 체결 22건이다.

외국인 투자 총사업비는 652억 4840만달러로 계약이 완료된 것이 541억 1120만달러, MOU 111억 3720만달러다.

그러나 이 가운데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6억 3950만달러로 계약이 완료된 사업이 5억 1900만달러, MOU 사업이 1억 2050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주요사업별 FDI 신고액을 보면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사업비 210억 3800만달러) 개발사업자인 미국 NSIC가 3360만달러, 인천대교(15억 9140만달러)에 영국 AMEC이 3750만달러, 영종지구 운북복합레저단지(34억 9300만달러)에 홍콩 리포가 3990만달러, 청라지구 테마파크형 골프장(5억 3000만달러)에 호주 매쿼리가 6120만달러를 신고했다.

또 송도 랜드마크시티사업(170억달러)에 참여하는 미국 포트만 홀딩스가 1140만달러, 청라 국제업무지구(62억달러)를 개발하는 싱가포르 판개아가 2480만달러, 밀라노 디자인시티(30억 1690만달러)에는 이탈리아 자본 40만달러가 투자된 데 그쳤다.

대부분의 사업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체 사업비의 100분의1 안팎에 머물고 있으며 실제 대부분의 사업비는 국내에서 금융회사가 사업 경제성을 믿고 돈을 빌려주고 사업 수익금으로 대출을 회수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로 비춰질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사업비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나 향후 사업을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9-11-19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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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