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기관,지자체 상위 10곳의 1.4배
지난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공공기관은 한국거래소로 집계됐다.지식경제부는 10일 지난해 공공기관 에너지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거래소와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에너지사용량 기준 상위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국책은행 등 금융기관이 5개를 차지했다.
총사용량 기준 1위는 한국거래소였고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본사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은행 강남본부,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건강보험공단,공무원연금관리공단,한국은행 명동본부,농수산물유통공사,대한토지주택공사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는 한국은행 강남본부가 1위였고,한국거래소,국민건강보험공단,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은행 명동본부 등 순이었다.
면적당 사용량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장 높았고,한국거래소,한국은행 강남본부,한국전력공사,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이 뒤를 이었다.
지경부는 사용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총 에너지 사용량은 3만3천387TOE(석유환산톤)으로,에너지사용량 상위 10개 지자체 청사의 1.4배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다만 지난 2008년 총 사용량과 비교하면 5.5% 감소했다.
특히 건물외벽을 유리로 장식하는 등 일부 공공기관은 난방시 열손실이 커 에너지 효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경부는 노후 건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정밀진단을 실시하고,지방이전에 따른 건물신축시 설계단계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의무화하는 등 방법으로 올해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과 대학 등 대형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ESCO(에너지절약전문기업) 사업도 추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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