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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돼 출범한 한국환경공단이 두 기관 간 이해관계 때문에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특히 노조도 양분돼 임금격차 해소나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승계 보장 등의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15일 통합공단 등에 따르면 환경관리공단 노조는 민주노총, 환경자원공사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으로 이원화돼 통합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통합공단 노동조합원은 민주노총 소속이 880명, 한국노총이 720명이다. 내부 갈등은 두 기관의 통합이 결정되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겉으론 통합된 조직으로 기구개편과 내부 자리 정리까지 마쳤지만, 직급조정과 이원화돼 있는 임금체계 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통합 이전의 공사와 공단 소속 직원으로 이원화된 보수체계를 일원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직급체계가 다른 두 기관의 직급조정을 기관대 기관으로서 대등하게 대우할 것과 일부 업무를 민간사업으로 전환함에 따라 직원들의 고용승계 등을 문서로 보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승환 환경공단 이사장은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노조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직급조정과 이원화된 임금체계 등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통합 출범한 한국환경공단은 합쳐지기 전부터 직급조정과 임금체계를 비롯, 개인별 성과평가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향이 다른 두 기관의 노조도 통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복수노조 체제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0-02-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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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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