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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 강화 연륙교 새달 4일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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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도로망과 연계되는 남북 기간도로가 될 영종도∼강화도 연륙교 건설공사가 다음달 4일 영종도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연륙교는 인천 영종도 운서동에서 옹진군 신도를 거쳐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를 잇는 길이 14.8㎞(해상구간 11㎞), 폭 30m(왕복 4∼6차로)로 2014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지난해 10월 개통된 데 이어, 영종∼강화 연륙교가 건설되면 인천 앞바다 큰 섬들은 사실상 육지화된다.

●강화~개풍 다리건설도 장기목표

이와 함께 강화도와 북한 개풍군을 잇는 다리 건설도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서해안~송도~영종도~강화도~개풍군을 연결하는 노선이 향후 통일에 대비한 기간도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영종도~강화도~개풍군을 잇는 총연장 58.2㎞의 도로 건설을 지난해 정부에 건의했다.

총사업비 8000억원이 들어가는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사업은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포스코건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도∼신도 구간을 우선 착공한 뒤 2013년 말까지 다리를 완성시켜 2014년 10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하겠다.”며 “제2인천대교 성격인 다리”라고 말했다.

시는 SPC에 연륙교 사업에 선투자하게 한 뒤 강화 남단이나 신도, 영종도 등의 도시개발사업권을 주고 그 이익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하면 이용자는 영종∼강화 연륙교를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연륙교는 장기적으로 강화도~개풍군간 연결도로를 통해 북한 개성공단까지 이어져 북한 물동량을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으로 가져오는 기능을 하게 된다.

●서두른 기공식에 “선거 의식” 지적도

하지만 연륙교 건설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가 끝나기도 전에 기공식을 치르기로 하면서 한편에서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연륙교 사업은 이미 2006년에 수립된 2020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다.”며 “민간 사업자에게 빠른 사업 추진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선거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시가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인천만조력발전소 백지화를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인천만조력발전소 방조제에 건설되는 제방도로와 사업구역이 중첩되는 데다, 인천시는 인천만조력발전에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인천시의 계획을 확인해 봐야겠지만 인천만조력발전은 앞으로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고, 국가정책에 따른 사업”이라고 말해 이 두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04-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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