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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문화공연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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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10월 8일 매일저녁… 마당놀이·오페라 등 다양

서울광장이 매일 밤 공연·예술극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8일까지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오페라와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잔디 휴식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매월 예술의 향연, 댄스 페스티벌, 전통 공연, 클래식, 재즈 등 주제를 달리해 이뤄진다. 우선 이달에는 ‘사랑과 희망’을 테마로 클래식과 마당놀이 등 모두 11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5일 금난새의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미국 샌드 애니메이션의 거장 장 플로의 모래그림 등이 선보인다. 손의 빠른 움직임 사이로 모였다 흩어지는 모래에서 완성되는 빛과 모래의 예술인 샌드 애니메이션은 일반 애니메이션과 달리 모래를 이용해 그림판에 그림을 그리면 빔 프로젝트와 연결된 카메라가 완성된 그림을 비춰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22일에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를 기리는 리틀엔젤스 예술단 공연이, 23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퀸트와 유튜브를 달군 데이비드 최 등의 무대가 마련된다. 25~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특별공연 ‘세비야의 이발사’가 마련돼 정통 오페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8일부터는 군복무 중인 조인성·이준기·토니안 등 연예병사들의 드림콘서트도 펼쳐진다.

엄연숙 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부터는 공개 모집을 통해 풀뿌리 시민예술단을 육성·지원하겠다.”면서 “공연에 대한 기업들의 기부 참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0-05-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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