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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영어권 국외장기훈련 영어시험 말하기 위주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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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어학시험 iTEPS로

내년부터 영어권으로 국외 장기훈련을 떠나기 위해서는 iTEPS를 치러야 한다. 말하기 영역의 배점이 높아지고, 연 1회에 불과했던 시험 횟수도 12회로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2011년도부터 국외 장기훈련 영어권 공동경쟁선발 어학검정시험을 종전 iSNULT에서 iTEPS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iSNULT는 행안부 위탁에 의해 서울대학교가 운영하는 시험으로 해외연수자의 어학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공무원 전용 시험이다. 행안부 공동경쟁선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중앙기관들도 이를 준용하고 있다. 매년 700여명 정도의 공무원이 영어권 국가로 연수를 떠나기에 앞서 선발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시험을 치러 왔다.

새로이 시행되는 iTEPS는 총 14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소요시간은 110분이다. 듣기 80점, 문법 및 어휘 40점, 독해 80점, 말하기 100점으로 총 300점 만점이다. 100점 만점인 iSNULT의 말하기 영역 배점이 20점(20%)이었던 것에 비해 배점 비중이 13% 포인트가량 높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해외연수 시 듣고 읽는 공부만이 아니라 원활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어야 알찬 연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말하기 영역의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2010-07-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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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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