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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이안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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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쌓인 곳과 바닷물이 검게 보이는 곳에서 해수욕을 하면 안 됩니다.”

부산기상청은 25일 이안류에 의한 해상 사고를 막기 위한 요령을 발표했다.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이안류는 넓은 바다와 접해 있고, 해변의 깊이가 얕고 해안선이 긴 곳, 물결이 해안 쪽으로 직각으로 들어오는 해안에서 많이 발생한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각 63명과 43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는 등 해마다 이안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해변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는 곳, 바닷물이 주위보다 검게 보이는 곳, 해수면에 작은 요철이 많이 생기는 곳에서는 해수욕을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런 곳에서는 이안류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안류는 유속이 초속 2m 이상, 폭 10~30m, 길이 200m에 달하기 때문에 여기에 휩쓸리면 수영에 능숙한 사람도 빠져나오기 어렵다.

이안류에 휩쓸렸을 때는 우선 침착해야 한다. 헤엄을 쳐 빠져 나오려면 이안류와 45도 방향으로 수영을 해야 한다. 수영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흐름이 약해질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린 뒤 헤엄쳐 나오거나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해수욕객들은 바닷물 반대 방향(해변 쪽)으로 헤엄을 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해변 쪽을 향해 아무리 헤엄쳐도 바다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7-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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