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가장 낮았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시 최초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된 ‘성동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혼인·출생신고의 기쁨, 사진으로 남기는 ‘종로네컷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젊은 작가와 주민 ‘문화예술 공감’… 송파청년아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외통위서 거론된 ‘특혜의혹’ 해당 인사들 반응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외교통상부의 특별 채용과 관련된 의혹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회 외교통상통일위는 지난 10일 유명환 전 외교장관을 포함해 전직 외교장관 3명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의혹의 진위를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특채파동은 앞으로 행정안전부의 감사결과와 외교부 자체조사,그리고 10월 초 외통위 국감을 거치면서 계속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의혹 사안=외통위는 10일 ‘2010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하면서 ‘특채 의혹’과 관련,유명환.유종하.홍순영 등 전 외교장관 3명과 전윤철 전 감사원장,홍장희 전 스페인대사를 9명의 증인에 포함시켰다.


 전직 외교장관 3명은 모두 자녀의 특채와 외무고시 합격에 편법을 동원한 의혹을,전 전 감사원장은 자녀의 외교부 특채시 청탁 의혹을 각각 받고 있다.

 유명환 전 장관의 경우 행정안전부의 감사결과 딸의 특채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면접과정에서 외교부 간부 2명이 유 전 장관 딸에게 차점자보다 모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이 과정에서 유 전 장관은 딸의 특채 응시 사실을 실무자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 딸은 지난 6월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 6급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뒤 지난 1일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데 특혜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프랑스어 부문에는 17명이 응시했고 외교부가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프랑스어 전문인력을 특채했기 때문에 인력정원을 늘린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유종하 전 장관은 외무고시 2부 시험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각에서 제기한다.

 외교부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외무고시 2부 시험을 실시했는데 외국에서 정규교육 과정을 6년간 이수한 사람으로 응시자격을 제한했었다.

 유 전 장관 아들은 아버지가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후인 1998년 외교부에 들어와 근무하고 있다.

 홍순영 전 장관은 차관 시절이던 1994년 외시 과목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꿔 아들이 합격할 수 있도록 유리하게 했다는 의혹이 있다.홍 전 장관 아들은 외무고시 31회 출신으로 1997년부터 외교부에 몸담고 있다.

 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한 홍장희 전 스페인 대사의 경우 딸과 사위의 특채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다.

 외통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지만 김종훈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경우 친구의 딸이 2009년 9월 5급 통상분야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일부 언론이 제기하기도 했다.

 ◇당사자들 부인.반발=특채의혹에 연루된 고위당국자 대부분은 강력히 부인하며 반발하고 있다.

 유종하 전 장관은 12일 외무고시 2부 시험 의혹와 관련한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2부 시험은 행자부에서 만든 것이고 나는 관련법을 발의할 때 외교부에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1996년 11월 청와대에서 근무하다가 외교부에 왔는데 석달 전인 그해 7월 외무고시 2부를 설치하기로 관련법이 바뀌었다는 얘기다.

 또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우리 딸이 프랑스에서 7년 동안 공부했고 통역대학원을 나왔다”며 “딸의 채용과정에 대해서 아무런 이의가 없는 것 같은데 그것을 특혜라고 하느냐.딸의 능력을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홍순영 전 장관도 외시 과목을 바꿨다는 주장에 대해 “아무 근거없는 얘기”라면서 “행정부,나아가 전체부처가 결정한 일이고 국가고시 문제인데 차관이 하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의혹은) 조직에 대한 모욕이고 나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통을 터뜨린 뒤 “국회 청문회에 가서 직접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홍장희 전 대사는 “특혜 부탁을 절대로 한적 없다”며 “아버지 입장에서 자식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 딱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유명환 전 장관은 지난 6일 실국장회의에 참석해 “본의 아니게 물의가 야기돼 조직과 동료 여러분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게 돼 무엇으로 미안스런 마음을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송구스럽고 후회스럽다”고 말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김종훈 본부장 친구 딸(A씨) 문제와 관련,외교부 관계자는 “응시 당시 A씨가 외교부 고위당국자 친구의 딸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당시 시험기록을 보니까 합격한 두 사람의 면접점수가 가장 높았고 절차상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