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3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연금기금 금융부문 전체 자산 336조원 중 100조 4000억원을 위탁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위탁운용 기금 비중은 전체의 29.9%로 증가하게 됐다.
국내 주식은 위탁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위탁운용 비중을 올해보다 5%포인트 높였고 국내 채권 역시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보다 2.5%포인트 비중을 높였다. 또 해외 채권도 신흥경제국(이머징마켓) 채권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위탁운용 비중을 올해 대비 20%포인트 높였다.
위원회는 기대수익률 외에 추가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초과수익률을 올해와 동일한 0.45%로 결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탁운용은 외부 자산운용사의 전문성과 운용효율성을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결정을 분권화하기 위한 기금 운용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안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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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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