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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로 본 특징

지자체들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주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무한히 커지고 있는 반면 한정된 재정, 지리적 약점 등은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자체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어떤 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좋은 근거가 된다. 2010년 지자체경쟁력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강세 현상이 여전히 두드러졌다. 경기도에선 과천·군포·수원·화성·안산시의 경합이 눈에 띄었다. 과천은 행정도시의 강점을, 수원은 기업 인프라의 적지로, 화성·안산·군포는 공업 입지 조건 등 서울 주변 도시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 경쟁력은 서울이 선두자리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강남·종로·중구·서초·영등포·송파·용산구까지 상위권 10위 안에 7개 구가 포함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발 호재가 많은 인천권이 서울 자치구와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시 군들의 강세 현상 지속도 특징이다. 달성·기장·울주군은 각각 대구·부산·울산광역시권에 포함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다.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 도시 기본 인프라와 삶의 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제조업을 근간으로 하던 지역 경제 기반이 무너지면서 새로운 경쟁력 패러다임으로서 첨단 지식 및 정보기술산업·문화관광·교육 문화·보건 복지·환경 자원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상위권에 진입한 자치단체들의 공통적 특징은 도시 기본 인프라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결정하는 다양한 지표들에 대한 평가가 높이 나온 것으로, 이는 전반적인 지역 경쟁력으로 이어졌음을 의미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10-12-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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