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등 과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구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인터넷 백과사전 ‘디지털구로문화대전’(guro.grandculture.net) 웹사이트를 이달 중 공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구로문화대전은 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총 6억원을 투입, 2009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구로 지역의 역사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구축한 것이다. 현재 베타버전이 시험 운영 중이다. 이곳에 담긴 자료는 자연과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과 민속, 구비전승과 어문학 등 총 9개 분야에 걸쳐 200자 원고지 1만 2000장, 멀티미디어 자료 2075종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DB 카테고리는 ▲향토문화백과, 구로의 특별한 이야기, 구로의 마을이야기 등 콘텐츠 분야 ▲디렉토리 분류 ▲콘텐츠 색인 ▲전자지도 ▲전자연표 ▲시청각 자료로 분류돼 있다.
이성 구청장은 “역사라는 것이 자료가 남아있지 않으면 다 사라져 버린다.”며 “과거를 찾아내고 현재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만든 디지털구로문화대전을 통해 구가 재조명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