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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분양 급감…신규아파트 가격 상승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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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대비 77% 떨어져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년여 만에 4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3일 부동산114 부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산지역 미분양아파트 물량은 3458가구로, 가장 많았던 2009년 4월의 1만 4790가구와 비교해 77%나 떨어졌다. 이는 부산지역 아파트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3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미분양 물량이 평균 46%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처럼 부산지역 미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은 매물 부족 탓에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부산시내 아파트 가격은 평균 17% 상승했고, 일부 지역의 경우 30% 이상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은 미분양 물량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양도세를 감면하는 세제혜택도 미분양 물량 해소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4-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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