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 수업준비물비 지원 방과후 교실·성인강좌 확대
경기 과천시가 학생은 물론 사회인, 퇴직자 등 모든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과천 스쿨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6일 시는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까지 수업준비물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학교까지 수업준비물 없는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초등학교는 학생 1인당 연 2만원씩 1억원, 중학교는 1인당 연 1만원씩 3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방과후 교실을 초등학교에 이어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학생들이 교사 또는 외부 강사로부터 별도로 국어, 영어 등 주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강사료를 지원한다. 주말부부, 기러기아빠, 미혼자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확대해 바리스타, 통기타 강좌와 색소폰, 디지털 카메라 동아리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유명강사를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로 제공하는 ‘배달강좌제’도 실시한다. 성인 혹은 가족단위 10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한팀당 최대 5회의 신청기회가 주어진다. 강좌는 가구리폼, 퀼트, 숲체험 등 총 43개다.
이 밖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습습관개선, 학습환경개선, 자기주도학습법 등을 알려주는 부모자녀 학습코칭사업도 실시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04-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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