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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추사유배길’ 새달 14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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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관~오설록 등 3개 코스

‘추사에게 길을 묻다.’

제주대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는 ‘제주 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개발 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추사유배길’을 다음 달 14일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의 추사 적거지(適居地)의 모습. 인근에는 추사기념관이 새로 들어섰다.
제주도 제공


‘추사유배길’은 조선시대 예술가이자 대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9년간 제주 유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3개 코스로 만들어졌다.

1코스 ‘집념의 길’은 제주추사관~송죽사 터~1차 추사적거지 터~두레물~한남의숙 터~정난주 마리아 묘~남문지 못~단산~세미물~대정향교~추사관을 잇는 순환코스로 8.6㎞다.

2코스 ‘인연의 길’은 제주추사관~수월이 못~제주옹기박물관~곶자왈지대~편지방사탑~서광승마장~오설록 등을 잇는 8㎞ 코스다. 3코스 ‘사색의 길’은 대정향교~산방산~안덕계곡 등을 잇는 10.1㎞ 코스다.

제주대 양진건 교수는 “추사유배길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를 머리로 즐기며 걷는 길”이라며 “유배길 안내 책자와 스토리 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면 길을 걷는 의미와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사는 헌종 6년(1840년) 제주도에 유배돼 9년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에 머물며 추사체를 완성하고 생애 최고의 명작인 세한도(국보 180호)를 비롯해 많은 서화를 남겼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4-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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