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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시장이 업적 가로채” 박성효 前대전시장 측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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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박선(廉隨朴線)’,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그어 놓은 도시철도 노선을 염홍철 현 시장이 따랐다는 뜻이다. 박 전 시장의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염 시장을 비판하면서 ‘업적 가로채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박 전 시장은 한나라당 최고위원, 염 시장은 자유선진당 소속이다.

26일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대전시의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변경과 관련, 최근 성명을 내고 “염 시장의 후안무치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갈등은 대전시가 최근 도시철도 2호선을 사실상 ‘순환선’으로 결정하면서 터져 나왔다. 염 시장은 공약으로 당초 1호선과 ‘X자형’(진잠~신탄진)에 지하철 등 중전철로 2호선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탄진을 지나는 정부의 충청철도망 구축사업이 확정되면서 ‘X자형’은 물 건너갔다.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염 시장이 박 전 시장 당시 확정한 노선으로 회귀하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박 전 시장이 확정한 충청권 광역철도망도 자신이 만든 것처럼 허세를 부리며 남의 업적까지 가로채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철순 대전시 도시철도기획단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X자형이 아니면 순환형밖에 나올 수 없다.”고 따라하기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1-04-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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