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민간 주관사업 지원… 경주, 장려조례 적극 실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로효친 분위기 조성과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부산시는 경로효친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1년 효행 장려 및 지원시책 추진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어버이날 기념행사(5월 9일·시민회관), 노인의 날 기념행사(10월 4일·강서체육공원)를 자치구·군과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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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2일 경기 파주시 광탄면 정원노인요양원에서 의약품 전문업체인 JW 홀딩스의 여직원 모임 ‘아람회’ 회원들이 무의탁 노인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또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독거노인 효도관광, 홀로 어른 위로 대잔치, 할머니·할아버지 이야기 경연대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효행문화 정착을 위해 효의 날 운영 및 효 교육 실시, 노인복지 관련 기관의 경로효행 프로그램 내실화, 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연 2회)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효행자(단체)를 적극 발굴해 표창하는 등 예우 사업도 실시한다.
●양주시 효행수당 50만원 신설
경기 양주시도 어버이날, 노인의 날 기념행사 등을 통해 효행 우수자를 선정해 표창하고, 효행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효행수당을 신설해 4대 이상 양주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가구에는 연간 50만원을 지원한다.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효행장려사업(백일장 등) 및 효행교육 등 행사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경북 경주시도 지난해 제정된 ‘경주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효의 날 지정, 효행 우수자 표창, 부모 부양자, 효행장려 사업 단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달 30일 4대가 함께 사는 24가구에 효행 장려금 5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김천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효행·모범상을 받는 학생의 학비를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비 감면 및 지원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거나 교육 기관과 외부 기관·단체로부터 모범·효행상을 받는 학생이다.
●충북교육청 효행학생 학비면제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