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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광주 공기업·관공서 콘도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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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에 올라앉거나 많은 운영 적자를 기록 중인 광주지역 공기업과 관공서들이 직원 휴양용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잇따라 매입해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시도시공사는 16일 1억원을 들여 전남 완도군의 한 콘도 회원권 5개를 사들이려다가 말썽이 일자 “매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빚이 1조원에 육박하는 이 도시공사는 이미 직원 휴양용으로 대명, 엘도라도, 한화 등 콘도 회원권 7개(3억 7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에 추가 매입을 추진했던 것이다.

이에 한 노조원은 “직원들 급여조차 걱정하는 마당에 휴양시설을 구입하겠다는 것이 과연 옳은 짓인지 모르겠다.”며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콘도 혜택을 누리는 직원이 스스로 탄식을 한 것이다.

광주도시철도공사도 최근 2억원을 들여 대명 3개, 롯데 2개, 엘도라도 1개 등 모두 6개의 콘도 회원권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간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 중인 이 공사의 콘도 회원권은 모두 19개 5억 1300만원어치로 늘었다.

광주시도 해마다 직원 휴양시설인 콘도 회원권을 늘려 왔다. 시는 2003년 5900만원을 들여 송원리조트 회원권 12개를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금호, 한화, 엘도라도, 대명 등 무려 52개 9억 58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재정자립도가 15~22%에 불과한 시 산하 5개 자치구도 10~20여개 콘도 회원권을 갖고 있다.

구별로는 ▲동구 12개 9900만원 ▲서구 20개 4억원 ▲남구 11개 1억원 ▲북구 14개 2억원 ▲광산 13개 1억9328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 공무원은 “여름철 성수기에는 순서가 밀려서 쓰지도 못하는 회원권을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노조도 성명을 내고 공사 측의 행태를 비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1-06-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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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