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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개·폐막식 티켓전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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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영화의 전당’서 개최… 수용인원 2000명 줄어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10월 6~14일)의 개·폐막식 입장권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오후 5시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진행된 예매에서 개막작은 개시 7초 만에, 폐막작은 1분 23초 만에 예매분 1500장이 모두 매진됐다. 나머지 관람권은 초대권 또는 당일 현장에서 구할 수 있다.

영화의 전당
이는 올해 처음으로 개·폐막식이 새로 만든 영화제 전용관인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데다,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 데 비해 수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부산시와 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폐막식을 치른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최대 수용인원이 6000여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올해 처음 개·폐막식을 치르는 영화의 전당 공식 수용인원은 400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보다 객석이 3분의1(2000명)이나 준 셈이다.

매년 개·폐막식은 예매를 통해 일반 관객들에게 일부 개방하고 나머지는 초청으로 이뤄진다. 예매는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곤 한다. 이에 따라 BIFF와 부산시는 관객을 조금이라도 더 입장시키기 위해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장 스탠드 양쪽에 임시좌석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요트경기장에서도 뒤쪽에 임시좌석을 운영했다.

하지만 임시좌석이 1000석 규모이고 대형 스크린과의 각도상 사각지대 좌석이 많아 실제로는 500석 정도만 추가 입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해도 총 좌석 규모는 4500석에 불과하다.

BIFF와 부산시는 일반 관객과 게스트를 적절한 비율로 줄이는 한편, 개·폐막식 예매를 할 때 야외상영장 외에 실내 중극장(400석)을 포함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극장 관객은 개막식은 스크린을 통해 중계된 화면을 봐야 하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즐기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부산시와 영화제 조직위 등으로 관람권 청탁이 적지 않게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부 청탁이 들어오지만, 사정을 설명하고 특혜를 주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BIFF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개·폐막식 예매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 상영작 예매는 28일 오전 9시부터다. 올해는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예매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국내 송일곤 감독의 ‘오직 그대만’이, 폐막작은 일본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연출한 ‘내 어머니의 연대기’가 선정됐다. 지난해 개막작인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는 예매시작 18초 만에 매진됐다.

개·폐막식 예매와 일반 상영작 예매 첫날은 인터넷으로만 예매할 수 있으며, 모바일 웹을 통한 티켓 예매는 일반 예매 시작 다음 날인 2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9-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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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