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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알루미늄 대기오염원 수시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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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저류지 TPH 기준 20배 초과
회사 측 “우리와 직접적 관련 없어”


세풍환경연대와 마을 주민들이 오염물질 배출지로 판단한 광양알루미늄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전남 광양에 있는 회사 근처에 걸려 있다.
세풍환경연대 제공


전남 광양 세풍산업단지 인근에서 환경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물질이 배출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세풍환경연대는 지난 5월 세풍 저류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오염수가 배출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뒤 광양경제청, 광양알루미늄과 공동으로 공장 인근 3곳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광양알루미늄 공장 앞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만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인 ㎏당 2000㎎의 20배를 초과한 4만 1576㎎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세풍환경연대는 “기준치 초과 우수관로에서 나오는 오염수는 세풍 저류지로 배출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광양알루미늄 공장에서는 수시로 검은색 연기의 대기오염을 배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명수 세풍환경연대 사무국장은 “세풍 저류지에는 멸종위기 Ⅱ급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기러기, 큰고니 등 법적 보호종들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으로 보전할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며 “광양알루미늄이 들어선 3년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이 새우와 장어 등 바닷고기를 잡아 소득을 올렸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 등은 “주민 건강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양시, 광양경제청 등은 관리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양알루미늄 관계자는 “공장에서 폐수 처리하다 지난 4월부터 세풍 오수 처리장으로 방류하고 있어서 회사하고는 관련이 없다”며 “올해 수질 검사에서 0.1 정도 수치가 높은 일이 있어 영산강유역청이 추가로 시료 채취를 했고, 그 결과는 2~3주 정도 후에 나온다”고 해명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2025-08-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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