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9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중 본인 지원과 시민·동료의 추천으로 달인 후보자 141명이 접수됐다.”면서 “지난해 331명에 비해 후보가 줄긴 했지만 경쟁력 없는 형식적 지원, 지자체별 할당에 따른 추천 등이 줄어든 결과로 내실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달인 추천 제도로 접수된 후보가 43명을 차지했다. 행정의 편리함과 고마움을 직접 느낀 시민들과 업무 열정에 감탄한 동료들이 발벗고 나서서 추천한 결과로 해석된다.
건축, 교통, 소방, 복지, 환경, 관광 등 16개 분야로 나눠 17일까지 실적서 등 제출 서류를 검토하는 예비 심사를 마친 뒤 최종 선발인원(30명 안팎)의 1.5배수인 45명을 1차로 뽑을 계획이다. 이후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각 분야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후보 인터뷰, 실적의 적정성, 가점 또는 감점 사유 조사 등을 진행한다. 13~14일 이원종(전 서울시장) 성균관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26명의 심사위원이 후보에 대해 심층면접 등을 통한 본심사를 거쳐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을 최종 결정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1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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