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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 2호선 경전철 재정 고려 저심도 지하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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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경전철 혼합형 될 듯

광주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이 저심도 지하경전철과 노면전철의 혼합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2호선은 지방재정과 도시 미관 등을 고려해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착공은 기본·실시설계와 각 부처 간 협의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상 고가 경전철을 선택한 지 6년 만에 이 방식을 공식 폐기하게 됐다.

저심도 경전철은 현재 서울 우이~신설 간 건설 중인 도시철도와 같은 방식으로, 전동차가 기존 지하철의 절반 수준인 지하 10m 이내의 깊이를 통과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전동차의 무게가 가벼운 경량전철을 사용해 노선의 기울기를 8%(기존 전철 3%)까지 올릴 수 있어 강·하천 등 지형의 영향을 덜 받고 지상에 건설하는 경우보다 소음과 도시미관 저해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2호선의 전체 구간을 이 같은 방식으로 건설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서 지난해 2022년까지 모두 1조 7394억원을 들여 41.7㎞의 확대순환형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에 ‘노선 확대 변경승인’을 요청해 놨다. 시는 당초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1조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그러나 전체를 저심도 지하경전철로 바꿀 경우 사업비가 크게 늘어 예비타당성을 다시 거쳐야 하는 등 이 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가능성마저 있다.

시는 이 때문에 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경우 자체적으로 건설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2조 1000억원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일부 구간을 저심도 경전철로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상으로 건설할 경우 지상 교통 수단과 평면교차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은 지하로 건설하고 건물이 적은 평지 구간은 노면 경전철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시청으로 이어지는 순환형이며 향후 2~3년 이내에 기본·실시설계를 토대로 해당 부처에 사업승인 요청을 하게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1-11-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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