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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먼지없는 도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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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 2030년까지 미세농도 40㎍/㎥ 목표

경기 부천시가 ‘먼지 없는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60㎍/㎥인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2030년에는 40㎍/㎥로 낮추기로 하고 이를 달성할 다양한 방안을 담은 ‘먼지 없는 도시만들기 추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고 1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비산먼지 사업장, 도로, 공사장에 대한 중점 관리, 빈 땅에 나무심기, 대기배출업소 친환경 연료 사용과 방진시설 설치 권장 등 각종 미세농도 저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명시된다.

연도별 미세먼지 저감 목표 설정, 시행 대책 추진, 자동차 배출가스 등 7개 오염원 관리 방안도 담긴다. 시의 연도별 먼지농도 저감 목표는 올해 59㎍/㎥, 내년 57㎍/㎥, 2015년 55㎍/㎥, 2020년 50㎍/㎥다.

시가 조례를 제정하면서까지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가 인접한 서울(47㎍/㎥)과 인천(55㎍/㎥)에 비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균 농도는 56㎍/㎥다. 최근 몇년 동안의 농도는 60∼69㎍/㎥다. 환경기준치(50㎍/㎥)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부천은 인구 밀도가 전국 2위인 데다 서울, 인천으로 오가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량이 많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조례안 입법 예고와 조례규칙심의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열리는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은 90만 시민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서울과 인천 지역의 통과 차량이 많아 공기 질이 나쁘다.”며 “강력한 먼지 저감 방안을 추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2-03-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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