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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 질환에 효과… 방문객 증가

“치유의 숲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찾는다.”

나무가 환경성 질환을 낫게 해 인기를 모으면서 치유의 숲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일부 시설만 개장한 전남 장흥군 정남진 편백 치유의 숲에는 지난해 60만명이 방문해 1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주말에는 3개월 전 예약이 끝날 정도다.


산림청은 경기 양평과 강원 횡성, 장성 축령산 등 3곳에 울창한 나무들을 이용한 치유의 숲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숲길을 걸으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명상과 체조 등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축령산에는 9개월간 15만명이 찾아왔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치유의 숲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의 숲을 활용하거나 새로 조성하고 있다. 최근 만성질환·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지자체들의 역점 추진 사업의 하나가 됐다.

치유의 숲은 의학적 치료가 아닌 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 사업이다. 전남도는 체계적인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해 ‘남도 치유의 숲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장흥 억불산, 화순 만연산, 광양 백운산에 2015년까지 총 417억원을 투자하는 등 2020년까지 총 1169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환경성 질환자 치유(여수 봉황산), 소나무류 테레핀유를 활용한 간·신장질환 치유(광양 백운산), 지형요법과 차나무의 테르펜을 활용한 혈관질환 치유(보성 제암산) 등 테마별로 치유의 숲 16곳을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축령산·억불산은 편백나무가 많아 아토피성 피부염, 갱년기 장애, 호흡기 질환,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고 참나무가 많은 고흥 팔영산은 류머티즘 신경통,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3-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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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