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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울린 ‘뻥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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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뻥튀기 기계 기증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네팔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 네팔의 어린이들을 위해 구의회가 기증한 뻥튀기 기계에서 나오는 요란한 쇳소리가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구의회 사무처에서 일하다 퇴직한 뒤 네팔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노규환 전 사무국장이 지난해 말 이병윤 구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지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작은 도움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구의장과 구의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뻥튀기 기계를 구입해 네팔 현지에 전달했다.

덕분에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네팔 시골 마을의 한국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버티클 아동센터’와 카트만두 시내에 있는 ‘청소년 훈련원’에서 ‘뻥’ 사랑나눔 행사를 열 수 있었다.

이 의장은 “뜻을 함께해 준 의원 모두에게 고맙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정성어린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이들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노 전 국장은 “이번 사랑나눔 뻥튀기 행사를 계기로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세계 여러 이웃에게 전하는 데 동대문구의회의 역할과 역량을 더욱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2-04-1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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