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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선택 과목 시험범위 확정…3개월 늦춰 내년 7~8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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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적용될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선택 고교 교과목(사회·수학·과학)의 시험범위가 발표됐다.

개편된 시험과목이 적용되는 일반행정·세무·관세·검찰사무 등 14개 직렬 25개 직류도 확정됐다. 또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필기시험 일정을 4~5월에서 7~8월로 3개월 정도 늦춘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9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는 ▲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세 과목으로 결정됐다. 수학은 ▲수학(고교 1학년 과정) ▲수학Ⅰ ▲미적분과 통계 기본 등 세 과목, 과학은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 네 과목이 출제범위로 결정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학교수·고교교사·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문가 등과 20여 차례에 걸쳐 충분한 토론과 검토를 거쳐 시험과목 개편안을 마련했다.”면서 “고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25개 직류 모두 내년부터 국어·영어·국사는 필수과목, 기타 과목과 사회·과학·수학이 선택과목이 된다. 또 행정직군 시험과목에는 행정학이 새롭게 선택과목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들 25개 직류의 필기시험 과목이 수험생들의 선택에 따라 모두 똑같아질 수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전문성 약화를 우려했다.

배귀희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의 고졸자 공직채용 확대 정책 취지는 좋지만 행정의 전문화는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행안부 관계자는 “9급 공무원은 전문성보다는 기본역량이 더 중요한 자질이라고 본다.”면서 “직무교육 강화로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2-04-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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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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