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곳곳 32주년 추모행사
5·18민주화운동 32주년 기념 행사가 ‘5월의 바람아 다시 세상을 깨워라’라는 슬로건 아래 광주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등 본격적인 추모 행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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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5월 정신은 ‘주먹밥과 헌혈’로 대표되는 나눔의 실천”이라며 “올 행사는 연대와 공동체의 모습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이를 위해 18일 ▲국기 게양 ▲학교 급식과 음식점의 주먹밥 나눔 ▲금남로 헌혈 릴레이 등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최근 치러진 총선,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등과 겹친 데다 예산도 지난해보다 삭감 또는 동결되면서 추모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2-05-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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