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 밭떼기 평균 450만원
수확을 40일 정도 앞둔 경북 의성 한지마늘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의성군과 마늘 재배 농민, 상인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의성 한지마늘 밭떼기 가격은 660㎡(200평)에 최고가는 650만원, 평균 가격은 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15% 정도 오른 가격으로 사상 최고가이다. 브랜드 마늘인 ‘의성마늘’의 수확기는 매년 6월 20일 무렵이다. 이처럼 ‘의성마늘’이 전례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은 국내 난지형 마늘의 재배 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에다 중국의 마늘 소비 증가에 따른 국내 수입 감소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모(68·단촌면)씨는 “40년 농사에 올해 같은 마늘 가격은 처음”이라며 “명품 의성마늘의 희소가치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5-09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