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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케이블카’ 4년 표류 끝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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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자 투자 어려워 민관합동 방안 검토

영남알프스 관광개발사업의 핵심인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가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공’ 또는 ‘민관합동’(민자+공공)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삼남면 가천저수지에서 신불산 정상(해발 1209m) 3.62㎞ 구간을 연결하는 신불산 케이블카는 3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년째 표류하고 있다. 민간 사업예정자가 부지만 사들인 채 32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시는 이달 준공한 하늘억새길 등 영남알프스 10대 선도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핵심사업인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 최근 민자 추진과 공공 추진, 민관합동 추진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추진 방안을 연내 결정할 예정이다.

케이블카 설치는 공사비 320억원 규모에 부지 매입비와 주변 공원화 비용 등을 고려하면 500억~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공 추진도 쉽지만은 않다. 사업 부지를 시가 다시 사야 하고 여기에 500억~600억원대의 재정 투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민관합동 추진안이 유력할 것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2-05-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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