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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고향 영천에 ‘제2의 선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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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서원 성역화… 24일 준공식

고려 말의 충신이자 유학자 정몽주(1337~1392)의 충절이 깃든 선죽교가 그의 고향 경북 영천에 새로 조성됐다.


영천시는 13일 “포은 정몽주 선생 서거 620주년을 맞는 오는 24일 임고면 양항리 임고서원에서 성역화 1단계 사업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몽주의 위패를 봉안한 이 서원은 조선 명종 8년(1553)에 세워졌으며, 선조 36년(1603년)에 임금으로부터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이를 위해 시는 2006년부터 임고서원 일대 부지 4만 7000여㎡에 198억원을 투입해 선죽교, 유물전시관(포은유물관), 생활체험관(충효관), 연못 등을 조성했다.

준공식에서는 고유제, 지신밟기,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 송탑비 제막식 등을 가지며 ‘포은 선생 재탄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도 열린다. 문학제, 학술대회, 전국청소년미술실기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정몽주 생가 중창, 단심로 조성, 부래산 및 유허비 정비 등 임고서원 성역화 2단계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이 낳은 포은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개성시 선죽동에 있는 선죽교(북한 국보 문화유물 제159호)는 고려시대인 919년(태조 1년) 송도(지금의 개성시) 시가지를 정비할 때 축조한 다리로 길이 8.35m, 너비 3.36m의 화강석 널다리이다. 이 다리는 정몽주가 이성계를 문병하고 오다가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인 방원이 보낸 일파의 철퇴에 맞아 피살된 곳으로 유명하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2-05-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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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