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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주기 본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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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등 급수차 499대 확보…빌딩 앞 가로수 물주기 등 활동

100여년 만의 가뭄에 시달리는 서울시에서 19일 ‘가뭄 물주기 대책본부’가 첫발을 뗐다.

문승국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공원녹지국, 소방방재본부, 상수도사업본부, 기후환경본부 등이 참여한다. 25개 자치구도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 지역 강우량은 10.6㎜로 예년 같은 기간 평균인 173.9㎜의 6.1%에 그쳤다. 때문에 서울시 전체면적의 18%에 이르는 114㎢의 공원과 산, 가로수 28만 그루, 띠녹지 339㎞ 구간, 마을마당, 녹지대, 옥상공원 등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자치구 녹지급수차량 80대, 소방차 119대, 도로 물청소차 237대, 상수도본부 물차 8대 등 급수차량 444대와 민간 물차 55대를 확보해 지원에 나섰다.

시는 행정력으로 100%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체 빌딩 앞의 가로수와 띠녹지 내 나무 물주기에 주변 주민, 상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오전 5~9시, 오후 6~9시에 물을 줘야 한다.

특히 키 작은 나무의 경우 햇볕이 쨍쨍한 낮엔 피해야 하고, 물이 그냥 흘러내리지 않도록 가급적 물을 담을 수 있는 구덩이를 파거나 물주머니를 달아 서서히 땅속으로 스며들도록 하면 좋다. 시는 우면산 산사태복구 녹화 지역 69만㎡에도 급수차를 하루 17대 투입하고 물탱크 5개를 설치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6-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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