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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는 2010년 11월 서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주택 재개발 정비 예정구역(신월5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구는 지난해 9월 이 지역에 대한 정비 계획을 수립하려 했으나 서울시의 뉴타운, 재개발 출구전략에 따라 이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의 뉴타운, 재개발 수습 방안 마련과 지난달 18일 ‘정비 계획 수립 시·구 합동 보고회’를 계기로 정비 계획 수립에 다시 탄력이 붙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용적률 225% 이하, 최고 13층 높이 15개 동, 836가구(부분 임대 38가구 포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계획안을 마련해 다음 달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구는 올해 10월까지 실태조사를 마무리한 뒤 대략적인 분담금을 주민들에게 알려 혼란을 줄이고 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토지 등의 소유자 30% 이상이 반대할 땐 정비구역이 해제되지만 대다수 주민이 찬성하면 주민공람과 구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정비계획안 세부 내용을 확정 짓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균형개발과(2620-3502)로 문의하면 된다.
추재엽 구청장은 “재개발 구역으로 확정되면 정비사업이 2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면서 “실태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얻은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추진위원회와 조합 설립, 사업 시행 인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