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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 앞바다 매립 규모 3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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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 환경파괴 논란

제주도가 국가마리나항을 건설하기 위한 제주시 탑동 앞바다 매립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해 환경파괴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제주항 해양관광복합공간 조성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제3차 전국 항만 기본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이곳을 대상으로 한 국가마리나항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당초 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공유수면 10만 8628㎡를 매립하고 유람선부두 150m, 방파제 1181m 등 200척 수용 규모 요트계류장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도는 최근 전문가 자문 과정에서 기존 계획으로는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오자 공유수면 매립 규모를 당초보다 3배 확장한 31만 8500㎡로 수정했다. 이는 제주시가 1987년 7월부터 1991년 말까지 탑동 공유수면을 매립한 면적인 16만 4253㎡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06-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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