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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토성 108년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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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표류 끝… 대구시, 동물원 이전 새부지 연내 결정

대구 달성토성이 108년 만에 복원된다.

대구시는 복원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달성토성 내 동물원 이전 부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3일 밝혔다. 동물원 이전은 2000년 계획이 세워진 뒤 13년 동안 표류했다. 당시 시는 수성구 대구대공원 내 구름골 68만 5000㎡에 1832억원을 들여 11만 3000㎡ 규모의 새 동물원을 조성, 이전키로 했다. 그러나 예산 확보에 실패하고 민자유치가 부진, 진척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달성토성 복원은 2010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의 대구지역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1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데 시는 2010년 6억 9000만원, 지난해 55억 6000만원 등 모두 62억 5000만원의 국비를 받았다. 토성 복원이 무산되면 그동안 받은 국비를 돌려줘야 할 형편이다.

이에 따라 시는 대구대공원으로 동물원을 이전하는 방안 대신 적정부지를 다시 찾는 쪽으로 선회했다. 여기에다 지난 8월 ‘달성공원 동물원 달성군 하빈면 이전 유치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하빈면 주민들은 동물원 이전 후보지 5곳을 대구시에 추천하는 등 지역발전 차원에서 동물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동물원 이전부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삼한시대 구릉을 이용해 쌓은 달성토성은 길이 1.3㎞, 폭 66m, 면적 10만 5200여㎡에 이른다. 국내 성곽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1905년 일본 거류민단이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토성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동물원 이전 부지를 확정하겠다.”면서 “달성토성 복원도 문화부와 세부 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설계 및 공사 발주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2-10-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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