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4000㎡ 추가 매입… 주차장·진입로 등 넓히기로
강원 춘천의 김유정문학마을(조감도) 조성사업이 종전 계획보다 확대돼 추진된다.춘천시는 8일 종전 계획했던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 일대 2만 1753㎡ 이외에 추가로 인근 5필지 약 4000㎡의 토지를 매입, 김유정문학마을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문화시설지구를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전통방식의 건축물이 들어서는 문학마을 주변에 현대식 여관 건물 등이 인접한 데다 진입로도 협소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는 2008년부터 토지 매입비를 비롯해 국비와 도비, 시비 등 80억원이 들어간다. 마을에는 근현대 문인코너와 춘천을 소재로 한 소설작품을 이야기로 재현한 모형, 전시시설, 회의실 등이 꾸며진다. 또 문학마을 부지 내에 들어서는 강원관광비지터센터가 이달 말 준공돼 내년 3월부터 가동된다.
시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문화시설지구 확대를 통해 김유정문학마을의 완성도는 물론 관광매력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2-11-09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