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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청주의료원 의사는 ‘억대 연봉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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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당 하루 외래 환자 27명

충북도 산하기관인 청주의료원 의사들의 연봉이 도마에 올랐다.

22일 충북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현재까지 청주의료원에 근무 중인 의사 32명 가운데 출장검진이 많은 산업의학과를 제외한 28명의 하루평균 외래환자 수는 27명에 그쳤다. 하루 50명 이상인 의사는 3명에 불과하고, 12명은 환자가 20명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주의료원 의사들의 평균 연봉은 1억 5000만원을 넘는다. 정신과 의사 A씨는 연봉이 1억 5600여만원이지만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는 고작 14명이다. 연봉이 1억원 미만인 의사 중에는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가 한 자릿수인 경우도 있다. 연봉 6400만원을 받으며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소아과 의사 B씨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는 9명이다. 한 시간에 한 명꼴로 진료를 한 셈이다. 노광기 도의원은 “외래환자 수에 비해 턱없이 많은 의사 연봉이 청주의료원의 경영을 압박하는 요인”이라면서 “이런데도 청주의료원은 진료 매출 목표 초과 달성에 따라 성과급까지 주고 있어 실질적으로 1년에 2억 8000만원을 받는 의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주의료원은 외래환자만을 갖고 의사들의 업무 강도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입원환자까지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문식 기획홍보팀장은 “통상적으로 업무강도 측면에서 입원환자 1명과 외래환자 3명을 같게 본다.”면서 “하루평균 외래환자 수가 11명인 재활의학과의 경우 입원환자가 항상 30여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연봉이 2억원이 넘는 의사들은 매달 3억~4억원의 진료매출을 기록한다.”면서 “연봉 1억 5000만원을 준다고 해도 의사들을 구하지 못해 현재 신경외과와 내과에 한 명씩 자리가 비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청주의료원은 지난달 현재 장례식장 운영 수입을 포함해 9억 6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2-11-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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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