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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평화박물관 감정가 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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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각 논란 일제동굴 진지 등 도·문화재청 공동 매입하기로

일본 측에 매각을 추진, 논란을 빚은 제주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를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공동 매입한다.

제주도는 26일 국내 전문감정평가법인 2곳을 선정, 감정평가한 결과 61억 5600만원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평화박물관이 소장 중인 미등록 동산문화재 1800점은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 등이 평가를 했다.감정 결과 등록문화재 308호인 진지동굴은 24억 5668만원, 박물관 및 부대시설 건물 15억 3233만 7600원, 토지 16억 1976만 1600원, 수목 및 지상물 3억 5562만 2000원 등으로 평가됐다.

도는 이달 중 평화박물관 측과 매입에 따른 협의를 마무리하고 단계적으로 매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평화박물관을 매입할 경우 그동안 지원해 준 시설투자비 보조금 9억 4000만원을 환수할 계획이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 있는 전쟁역사평화박물관에는 일본의 침략역사를 보여 주는 3층 구조의 길이 2㎞ 동굴 진지 지하요새가 복원돼 있다.

태평양전쟁 막바지에는 일본군 제58군 사령부 소속 111사단이 이곳에 주둔했다. 평화박물관 측은 올 들어 일본 측에 매각을 추진, 논란을 빚자 도와 문화재청에 매입을 요청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2-11-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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