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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숙박 문제가 갈등을 빚는 것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옥 체험업소들이 불법으로 개조한 민박집들을 단속해 달라고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 전주시는 미등록 민박이 늘어 기존 한옥 체험업과 영업권 마찰을 빚지만 민박은 한옥마을 내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충하는 순기능이 있고 규모도 영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 시 관계자는 “최근 불법 영업 민박업 단속 고발이 40여건에 이른다.”면서 “주거지역인 한옥마을은 공중위생법상 숙박업소 인·허가가 불가능해 해결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귀띔.
2012-12-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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