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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포커스] 박진식 서울 도봉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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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목욕·경로잔치… ‘봉사대장’ 박의원

의용소방대원 24년, 장애인 목욕봉사 16년, 무의탁노인 경로잔치 봉사 11년….

보통의 사람들은 하나도 제대로 해내기 힘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수십년째 묵묵히 해내는 박진식(창2·3동, 쌍문1·3동) 서울 도봉구의원. 그는 의정활동으로 바쁜 나날 속에서도 여전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식 서울 도봉구의원
박 의원은 15일 “기초의원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돼 시작하게 됐다”면서 “지역 의원활동으로 오히려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더 실감하게 됐고 활동영역 또한 더욱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가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는 의용소방대에 가입하면서부터. 1989년부터 지금까지 의용소방대를 이끌어오다시피하고 있다. 군대에서 운용하는 5분 대기조처럼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 교통통제나 주변정리 등 소방대원에게 꼭 필요한 활동을 한다. 꾸준한 활동 덕에 창동지역대장, 부대장을 거쳐 지난해 말에는 대장에 취임했다. 그는 “도봉소방서가 1989년에 개소한 이래 평대원부터 시작해 내부승진으로 대장이 된 경우는 내가 처음이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의회에선 평의원이지만 이곳에선 대장이다”며 장난끼 어린 농담도 늘어 놓았다. 이것이 발판이 돼 장애인들을 목욕시키는 목욕봉사, 그리고 발마사지 봉사를 시작했다. 특히 발마사지는 강사를 초청해 기술을 배운 뒤 지금도 매주 화요일 창2동에서 노인들에게 발마사지를 해주고 있다. 2002년부터는 창3동 도원교회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잔치를 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봉사활동을 해주던 분들을 길에서 만났을 때 자신을 자식처럼 반가워해 줄 때가 가장 보람차다고 말한다. “예전 저의 봉사활동을 받았던 어르신이 자기 아버지였다며 고마움을 표현한 주민을 만난 적이 있다”며 “내가 남을 도왔다기보다 내가 얻는 기쁨과 행복이 훨씬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1-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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