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관광용 습지 조성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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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개장을 앞두고 탐방로가 깔끔하게 정비된 강원 동해 지가동 점토장 생태습지. 동해시 제공 |
‘맹꽁이 습지, 점토장 습지, 동식물 낙원 습지….’
강원지역 곳곳에 버려지다시피 한 하천 부지와 흙탕물 저류지 등이 속속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생태습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쓸모없는 땅으로 흉물스럽게 남아 있던 곳들을 생태계가 살아 있는 습지로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자원으로 활용하고 나섰다.
홍명표 강릉시 환경정책과장은 “남대천 습지에는 겨울철 150여종의 철새가 월동하는 등 다양한 멸종 위기 야생동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생태계 변화 관찰 지역에 포함해 전문가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