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대표
“1인 기업이라 대대적인 마케팅을 할 여력도 없고, 할 길도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몬스터네일즈 제품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 효과가 쏠쏠하답니다.”몬스터네일즈 이경은(31)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 홍보수단으로 SNS를 꼽았다. 자신의 손톱에 직접 만든 워터데칼 스티커를 붙이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이 대표는 11일 “은근히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SNS 친구들의 반응을 보며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무엇보다 돈이 들지 않는 홍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온라인에 자신의 제품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몬스터네일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베껴 무단으로 사용하는 카피제품들이 나와 아쉬울 때도 많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제 워터데칼을 파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이 제 제품을 스캔해서 판매하는 걸 봤다”면서 “달리 대응할 방법이 없어 아쉬웠다. 더욱 열심히 해서 몬스터네일즈 제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08-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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