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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애견해변’ 찬반 팽팽

올여름 전국 처음 강원 강릉시가 도입한 ‘애견 해변’을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강릉시는 27일 특색 있고 다양한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한 애견 해변이 애견동호회원들과 일반 피서객들의 찬반이 엇갈려 내년 여름에도 계속 운영할지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시 홈페이지 온라인 민원 게시판은 찬반 논란이 넘쳤고, 거리에서 만난 피서객들도 뚜렷하게 갈렸다.

애견동호회원들은 ‘애견과 함께 피서를 다녀와 좋았다’, ‘해마다 애견 해변이 운영됐으면 좋겠다’며 찬성 일색이다. 애견 해변에서 만난 김모(37·서울)씨는 “유난히 더운 여름 강아지들과 즐거운 피서를 보내 즐거웠다”면서 “운영 기간을 더 늘려주면 좋겠다”고 반겼다. 또 “일반 피서객들이 이용하는 바다와 구분하고 바닷물 안에도 경계망을 치면 좋겠다”는 의견에서부터 “강아지관리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어길 때는 견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제도를 보완한다면 즐거운 애견바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반면 반대하는 피서객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박모(42·대전)씨는 “깨끗한 물 때문에 매년 여름휴가는 동해안을 찾았는데 개 해변인지 모르고 갔다가 개 오줌, 똥에 개털까지 널려 있어 황당했다”면서 “어린 아이들이 모래사장에 있는 개똥을 가지고 놀려 하기에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또 “개털이 빠진 바닷물에서 아이들이 논다고 생각하니 물장난하다 그 물을 먹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고 덧붙였다.

강릉 애견해변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사천 사근진 해변 일대에서 운영됐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전국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다 보니 미흡한 점도 많고 우려와 긍정의 반응도 많았다”며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장단점을 따져보고 내년 여름에도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3-08-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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