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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박물관 유치 결정 안 났는데… 울산 기초단체 벌써 “내 거야 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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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울산 지역 기초단체들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조기 과열경쟁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산업기술박물관의 울산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 과열경쟁이 벌어지면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보고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르면 연말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 건립’ 연구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울산 지역 5개 기초단체 가운데 북구가 가장 앞서 유치전에 나섰고, 동구도 조만간 검토작업을 거쳐 후보 부지 선정 등 준비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가산업단지를 둔 남구와 울주군도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치전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북구는 지난해 조직한 산업기술박물관 울산유치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유치전 선점에 나섰다. 북구는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기계 산업 등이 밀집한 산업도시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북구 유치를 홍보하는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동구도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후보 부지를 물색하는 등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역 역량을 총결집해 산업기술박물관을 울산에 유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공직자와 관계자들이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2013-09-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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